무주에서는 길을 잃어도 관광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굳이 어딜 가지 않아도, 혹은 아무 데나 들러도, 무주에서는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다는 의미입니다.
그래도 무주까지 왔는데, 안 보고 가면 아쉬운 것들이 있습니다. 길을 잃어도 관광이 되겠지만, 길을 잃지 않으면 관광에 추억에 감동까지 만들어 갈 수 있는 무주 가볼 만한 곳 best5를 소개합니다.
1. 무주산골영화제
산골에서 다 함께 돗자리에 누워서 영화 한 편 어떠신가요? 바로 무주산골영화제인데요. 무주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반딧불을 조명 삼아, 밤공기를 야식 삼아, 영화에 빠져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올해는 6월 5일(수)부터 6월 9일(일)까지 진행되니, 이번 주말에 방문하시면 딱일 거 같습니다.
벌써 열두 번째를 맞이했을 만큼 무주에서는 꽤나 성공적인 영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요. 싱그러운 햇살과 청량한 숲의 향기를 머금은 ‘무주산골영화제’에서 잠깐이지만 행복을 시간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26-17
2. 반디별 천문과학관
무주에서 길을 잃어도 괜찮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도심에서 볼 수 없는 별이 또렷하게 보이기 때문 아닐까요? 별자리를 나침반 삼아 이동하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무주에는 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반디별 천문과학관이 있습니다. 쏟아질 듯한 찬란한 별을 관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상에 지쳐 잊고 살았던 어릴 적 꿈을 밤하늘의 별을 보며 떠올려 보시길 바랍니다. 추억 속의 별빛을 돌려드리는 반디별 천문과학관에서 이제는 새로운 꿈을 꿔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324
3. 머루와인동굴
빨간 치맛자락처럼 단풍이 산을 둘러싸고 있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적상산. 그 산 중턱 450m 지점에는 신비한 동굴이 하나 있습니다. 무주 수양발전소 건설 시 굴착 작업용 터널로 사용하던 곳인데, 지금은 머루와인동굴로 더 유명합니다.
무주에는 머루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데, 그 농가들에게 희망과 자부심을 주기 위해서 무주군에서 지난 2007년에 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머루로 만든 와인은 포도로 만든 와인보다 더 달콤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동굴 내에서는 머루와인 족욕 체험을 할 수 있고 시음도 해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 2천 원이 있는데, 입장권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으니,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피해서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324
4. 태권도원
무주라는 작은 산골 마을에 태권도를 상징하는 태권도원이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실 텐데요. 태권도원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10배 규모, 18홀 골프장 2개를 합친 정도로 어마어마한 부지를 자랑합니다.
이곳에 방문하면 태권도 격파 시범 등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태권댄스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산 정상에 있는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무주 백운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해발 560m에서 만나는 장관은 직접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입니다. 도저히 말로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482
5. 덕유산
무주는 우리나라(남한 기준)에서 네 번째로 높은 덕유산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겨울에 눈이 내리면 설산을 구경하기 위해서 덕유산을 많이 찾는데요. 굳이 겨울이 아니더라도 해발 1,614m를 자랑하는 행적봉을 오르는 건 늘 가슴 벅찬 일입니다.
덕유산은 발길이 가는 곳마다 명승이고 발길 닿는데 마다 명소입니다. 계속으로 유명한 구천동 33경을 비롯하여 구천동 관광단지와 국내 최대의 야영장 덕유대(德裕台)가 자리하고 있으며, 사계절 종합 레저스포츠 단지 무조리조트에서도 하루는 가뿐히 놀고 갈 수 있습니다.
덕유산 정산에 오르는 건 케이블 카를 타고 이동이 가능해서 산을 잘 오르지 못하는 분들도 덕유산의 풍경만큼은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길을 잃어도 관광이 되는 무주 가볼 만한 곳, 마음에 드시나요?
가는 곳마다 자연이 살아 숨 쉬고, 멈추는 곳마다 자연이 반겨 주는 곳. 무주에서의 하룻밤은 겨울밤만큼이나 짧을 거 같습니다. 무주 대표음식으로는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이라는 게 있는데, 생각보다 별미이니 무주여행 중에 꼭 한번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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