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 지원이 꼭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남도 내에 있는 지자체 중에서는 나주시, 보성군, 영광군이 자체적으로 민생지원금을 현재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이와 별도로 전라남도는 겨울철 한파와 에너지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5억 원의 민생지원금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급 일정과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민생지원금 지원 배경
전라남도는 지난 11월부터 동절기 보건복지 종합대책을 시행해왔으나,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두터운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액 도비로 민생지원금을 추가 편성하여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였습니다.
지원 내용
이번 민생지원금을 통해 전라남도가 지원하는 건 크게 경로당 부식비 비원과 난방비 지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로당 부식비 지원
정부에서 지원하는 경로당 양곡비는 쌀 구매에만 한정되어 있어, 어르신들의 균형 잡힌 식사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미등록 경로당을 포함한 모든 경로당 9,486개소에 대해 3개월간 매월 10만 원씩, 총 30만 원의 부식비를 지원합니다.
난방비 지원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 77,000명에게 1인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한시적으로 지급합니다.
이는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 사업을 보충하여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지원금 지급 일정 및 방법
민생지원금은 2025년 1월 초까지 모든 대상자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경로당 부식비는 해당 경로당에 직접 지원되며, 난방비는 대상 어르신들의 계좌로 입금됩니다.
추가 지원
전라남도는 민생지원금 투입 이전부터 경로당 난방비 월 40만 원, 양곡비 월 5만 2천 원을 지급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경로당 운영비 잔액을 정부에 반납하지 않고 식사 밑반찬이나 재료 구입비 등으로 사용하도록 운영 제도를 개선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노인복지관 등 138개소의 경로식당에서 저소득 어르신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10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라남도의 민생지원금 지원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겨울철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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