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매력이 배가 되는 순창 가볼만한 곳 best5

하루가 다르게 낮 온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심해지면 자연스레 시원한 곳을 찾기 마련인데요. 순창의 다양한 명소 중에서 여름에 방문하면 좋은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원한 물과 그늘이 있어서 여름이면 매력이 배가 되는 곳이니 잘 기억해두셨다가 무더위에 지친 몸에게 휴식을 주고 싶을 때, 한번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1. 강천산

지난 주말에 다녀온 강천산은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강천산 입구부터 쭉 늘어선 시원한 계곡 때문인데요. 여름에 산은 더워서 잘 안가게 되지만 강천산은 다릅니다.

강천산은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해서 여름이면 인파가 더욱 몰리는데요. 부지런한 엄마 아빠는 벌써부터 돗자리와 캠핑 용품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러 강천산을 놀러왔습니다.

저는 그냥 발만 담그고 왔는데, 6월 중에 한번 더 방문해서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치킨도 먹고 수박도 먹으며 나름이 피서를 즐길 계획을 세웠습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청계리 산 263-1

메타세콰이어길 하면 전남 담양이 제일 유명하지만, 이제는 유료로 바뀌어서 그 매력이 많이 덜어졌습니다.

반면, 순창에 있는 타세콰이어길은 시원한 차 안에서 즐기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여름이면 특히 녹음이 우거져서 그 모습이 정말 장관인데요. 코스만 잘 짜면 강천산 가는 길에 메타세콰이어길을 지나가면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차를 정차하고 여유있게 보기에는 조금 위험할 수 있으니 차 속도를 줄이고 천천히 차 안에서 감상하는 걸 추천합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팔덕면 구룡리 산 28-1

순창군 민속마을 내에 위치한 발효소스 토굴은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피서지입니다.

토굴 형식으로 만들어 놔서 실내 온도가 바깥 온도보다 10도씨 이상 차이가 납니다. 한 여름에 이곳을 들어가면 에어컨을 틀어 놓은 듯한 착각이 느껴질 만큼 내부 공기가 정말 시원한데요.

세계 소스를 구경하고, 우리나라 전통 장류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보고나면 한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또 토굴에서 자연 숙석중인 고추장과 된장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발효식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조성된 곳이지만,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매력 덕분에 여름이면 그 매력이 배가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걸 추천합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순창읍 민속마을길 61-59

앞에 강을 끼고 조성된 섬진강 마실 캠핑장은 기존 캠핑과는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우선, 언제든 바로 앞에 있는 강가에 나가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인데요. 하룻밤 자고 나서 안개가 자욱한 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의 여유도 정말 근사합니다.

매점도 잘 갖춰져 있어서 필요한 물품은 언제든 조달할 수 있으며,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 등 부대 시설도 깔끔해서 캠핑하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여름에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강가에 위치한 섬진강 마실 캠핑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적성면 강경길 76-165

섬진강이 흐르는 순창은 물 좋기로 소문난 곳이죠. 그 깨끗한 강물에 발을 담그고 수박 한입 베어 물면 무더위가 싹 가실거 같은데요. 섬진강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장군목 유원지입니다.

‘요강바위’라고 움푹 페인 돌로 유명한 이곳은 빠른 유속으로 바위들이 모두 둥글둥글 합니다. 그 이색적인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데, 거기에 앉아서 강물의 시원함까지 느낄 수 있으니 이곳 역시 여름에 방문해야 참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용궐산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으며 생각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곳이라, 여유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동계면 장군목길 686-1

가는 곳마다 깊은 계곡과 맑은 물이 함께하는 순창. 이번 여름 휴가지는 순창으로 떠나면 어떨까요? 깨끗하고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원함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