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없는 날 참여업체, 8월 14일 택배 가능한 곳은?

혹시 ‘택배없는 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말 그대로 이 날은 택배를 배달하지 않는 날인데요. 택배 노동자의 휴일을 보장하기 위해서 택배회사가 뭉쳐서 ‘택배 없는 날’ 즉 택배 쉬는 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8월 14일(수) ~ 8월 15일(목)까지 이틀간 ‘택배없는 날’로 지정이 되었는데요. 이 날에는 신선식품 접수를 받지 않고, 또 이미 배달을 시킨 물건의 경우에는 배달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초에 배송 완료시점이 8월 14일 또는 8월 15일 이었다면, 8월 16일 이후로 택배가 도착하게 되는 것이죠.

 

택배를 기다려온 고객 입장에서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택배 노동자 입장을 생각한다면 일 년에 며칠이라도 이렇게 ‘택배없는 날’을 운영해서 배달원 분들에게 휴식을 보장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택배없는 날 참여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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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 8월 14일~15일 택배없는 날에 참여하는 택배업체는 어디일까요? 택배없는 날 참여업체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택배사를 통해서 물건을 주문한 분들은 하루나 이틀정도 더 기다려야 할 거 같습니다.

 

• CJ대한통운
• 한진
• 글로벌로지스
• 우체국 소포
• 로젠택배

 

택배없는 날 운영 이유

 

택배없는 날이 운영되어 온 것은 지난 2020년부터입니다. 몇 년이 채 되지 않았죠.

 

당시에는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들어하던 때였는데요.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택배 수요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과로로 인해 택배 노동자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자 고용노동부와 택배업계는 택배 노동자에게도 휴식일을 부여하자는 취지로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했습니다.

 

법적인 강제성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그래도 이날은 택배를 배달하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약속을 지켜온 것입니다.

 

8월 14일 택배 가능한 곳은?

 

하지만 모든 택배가 전면 중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8월 14일에도 택배가 가능한 곳이 있는데요. 바로 택배사를 통해 배송하는 게 아니라, 자체 배송망을 통해서 배송이 이뤄지는 곳은 이용이 가능합니다.

 

 

쿠팡, SSG닷컴, 컬리, GS25, CU등이 대표적인데요. 만약 급하게 8월 14일과 8월 15일에 택배를 받아야 한다면, 이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쿠팡 측에서는 택배쉬는 날이 아니어도 배달 기사분들이 언제든 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택배없는 날에 참여할 이유는 없다고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다른 택배사들은 쿠팡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대형 물류사인 쿠팡이 동참하지 않으면, 택배 물량이 쿠팡으로 몰려 노동자들이 과로 상황에 내몰리고, 또한 택배없는 날에 동참하는 택배사가 결국 손해를 보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손해가 누적되면 '택배 없는 날'을 지속하는 데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적절한 절충안을 찾아서, 고객도 손해보지 않고 택배노동자도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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