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체착륙이란? 동체착륙 뜻과 위험성

지난 12월 29일 오전,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외벽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다양한 방면으로 조사 중인데, 당시 이 비행기가 동체착륙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동체착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체착륙인란 무엇인지, 왜 위험한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동체착륙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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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착륙은 항공기의 착륙 장치인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거나, 기체 결함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착륙이 불가능할 때, 항공기의 동체(기체의 몸통 부분)를 직접 활주로에 접지하여 착륙하는 비상 절차입니다.

 

이는 조종사가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 중 하나로,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시도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비행기가 착륙할 때 바퀴가 내려와서 지면과의 마찰을 줄이고 착륙을 시도해야 하는데, 바퀴가 내려오지 않아서 비행기 몸통이 직접 지면과 맞닿으면서 속도를 줄이는 착륙방식인 셈입니다.

 

동체착륙 위험성

 

동체착륙은 비상시에 어쩔 수 없이 시도되는 것이지만 상당히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항공기의 동체는 착륙 기어 없이 활주로에 직접 닿도록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찰로 인한 심각한 손상과 스파크 발생이 가능합니다.

 

스파크는 항공기에 남아 있는 연료로 인해 화재를 유발할 수 있어 승객과 승무원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됩니다.

 

또한,동체는 랜딩 기어와 같은 충격 흡수 구조가 없기 때문에, 착륙 충격으로 기체의 구조적 붕괴(기체 분리 등)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날개나 꼬리 부분이 손상되면 탑승자들에게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조종사가 동체착륙을 시도할 때, 활주로와의 접촉 각도, 속도 조절, 기체의 균형 유지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미세한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조종사에게 극한의 기술적, 정신적 부담을 요구합니다.

 

불가피성

 

그럼에도 이번 사고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성이 있습니다.

 

비록 위험성과 한계가 있지만, 동체착륙은 기어가 펼쳐지지 않거나 작동 불능인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기체 하부에 손상이 있더라도 가장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이 동체착륙일 수 있기 때문에 위험을 알고서도 시도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동체착륙은 승객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시도되는 방법이지만, 매우 위험하고 성공 가능성도 조종사의 숙련도와 환경 요인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항공기 정비와 조종사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디 이 안타까운 사고의 원인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고, 유가족의 슬픔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후 대책이 나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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